2006.12.07 16:42

99%와 86%의 초콜릿 시식기.

내 과거 이야기. 지루할지도 몰라요. 보시려거든 클릭!


TV에서도 자주 등장하고 블로그에도 자주 나오고.
또한 99%가 있다는 선배의 말에 조금씩 관심을 기울이던 차.
G마켓에서 지르셨다는 루돌프님의 말씀에.

나도 질렀다.

고로 어제 왔고, 어제부터 사람들 시식에 들어갔다.

이제 그 시식기다.

어제 먹어본 사람들.

먼저 나. 86%는 먹을만 했다. 적어도 표정관리는 되었다.
그리고 99%는. 표정관리도 안 되고 말도 못하고.
입 안의 혀는 내 신체가 아닌 양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그리고 선배1. 아. 이런 맛이구나. 또 드실래요? 아니 됐어.
선배 2. 말이 필요없다. 온몸으로 뿜어낸다. 나한테 유감있니?
선배 3. 4. 먹더니 말없이 떠난다.
선배 3은 오늘 먹어보려는 사람들에게 절대 먹지마. 란 말을 하셨다.
선배 5. 내가 먹인건 아니고, 내 동기가.. 어떻게 나한테 이런걸 먹일 수 있니?
동기. 음~ 쓴데. 먹을만해. 핫초코라도 넣지 뭐.

그리고 오늘.
경제지리 시간에 어제 먹고 남은 약 10g의 99%와 새로 86%을 들고 내려간 나.
초콜릿 먹을래?(드실래요?) 99%와 86%, 하나만 선택하세요. 또는 2개 다.

선배 1. 음.. 99%, 정말요? 후회하실텐데.. 괜찮아. 먹어볼래.
반응.. 윽.. 써!! 이런 걸 어떻게 먹어.. ㅜㅜ
동기 1. 99%. 겨우 요만큼? 일단 먹어보고 나머지 먹어.
반응.. 쓰다. (끝이야 이게?!!!)
동기 2, 3, 4. 99%.. 쓰다. 조금 먹어 다행이야.
강사님. 애들 등쌀에 못 이겨 초콜릿 드시다.
애들이 1¼ 을 드렸지만. 내 표정 보시더니 ¼ 만 드신 후.
반응. 쓰다. 이런 거 왜 줬니.
하시더니 수업시간에 중간중간 초콜릿산업을 예로 드신다. 앙금이 남으셔나.. 학점은? (응?)
동기 5. 정말 조금 줬다. 그랬더니 별로 쓴거 모르겠다고. 더 먹을래? 아니 됐어;
타대생 1. 이 분은 단걸 안 드신다던 그 분이시다.
99% 드셔보시더니. 쓰다고. 이런걸 어떻게 먹냐고.. ㅡㅡ
타대생 2. 말이 필요없다.
하지만 이 분들 86%도 먹더니, 달댄다. 당연하지. 99%를 먹었는데.

이상으로 시식기 일단 마침.
토요일에. 친구들을 먹일 생각임. 케케케~~

참고, 과다한 초콜릿의 복용은 심장박동수의 증가와 함께
집중력저하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이틀 이상의 초콜릿 복용은 맛의 익숙함을 가져와 마니아로 가는 길을 제공할 것이다.
초콜릿과 호밀다이제의 동시 복용은.
의외로 맛있음을 경험하게 될지어다.

이상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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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6 15:43

99의 유혹, 그리고.


후배를 먹이고자 고이고이 아껴두고 기다렸는데
이 녀석. 그걸 먹기 싫은건지 나타나질 않았다. 쳇쳇.

어쩔 수 없는, 인간을 파멸로 이끈다는 호기심에 못 이겨.

덥썩! 뜯고야 말았다. 금단의 그것을...

86의 그것에 비하면 크기는 작다. 당연하지. 중량이 다른걸.

그리고.. 그 동안의 숱한 경고들을 되새겨
조각 나뉜 것을 잘 잘라낸 후, 다시 한번 반으로 쪼개 손톱크기로 만들었다.
(물론 내 손톱은 아니다. 내 손톱은 타인보다 크다; )

자자. 드디어. 입으로 들어간 순간.

첫 느낌은. 어라? 이게 뭐야? 시시..
웁!
쓰다. 쓰다. 쓰다. 쓰다. .....
그러다가.
뭔가 이상한 맛을 느끼다. 뭔가 뱉어버려야할 것 같은 느낌...

그래서 뜨거운 물에다가 넣어버리고야 말았다. 한줄의 남은 것까지.
입에 들어간건 참하.. 뱉을 수가.. 흐윽. ㅜㅜ
86 좀 남은거랑 같이 넣어버렸는데.. 거기다 스위스미스 코코아를 들이부어도..
그 맛은.. 후우...

그리고 방금. 선배 둘을 낚았다. 99%~~~ 케케켈~~~~

소감을 차마 듣지 못한 상태로 그들이 가버렸다. 내일이면 그 소감을 듣겠지.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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