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07 16:55

우유 공수해오기.


동생과 함께 오늘은 졸업한 초등학교에 가서 배드민턴을 두시간가량 치고 왔다.
별로 힘들진 않다. 버닝한 것도 아니고.. 아빠도 아닌 동생과 치는건.
밍숭맹숭. 맹물 마시는 느낌이랄까..
아빠랑 치면 아마 땀이 줄줄 흘렀겠지만. 어쨌건.

동생이 중간에 목이 마르다면서 어디론가 사라져 물을 먹고 왔다.
그걸 보니 나도 갑자기 물 먹고싶단 생각이 들면서
그냥 생각없이 휙. 도는데. 정수기 좀 전. 3학년 7반쯤으로 보이는 복도의
신발장 위에 우유가 3개가 있는 거다.
정수기는. 아쉽게도. 컵 등등도 없고 손도 지저분한 관계로
차마 입은 못 대고 먹겠고. 결국 3/4는 볼로 흐르고 1/4만 간신히 섭취 ㅜㅜ

오면서 우유 3개를 들고 왔다.
동생이 왠 우유냐 그러고. 난 동생한테 하나 넘기면서 먹으라고 했다.
유통기한도 17일까지.. 호오~~
중간에 하나 먹고 동생은 결국 다 친 후.한 개를 더 먹었다.
이 놀라운 식욕. 그래선지 요즘 점점 통통해져가는게..;;;

그리고 난 후. 우린 우유가 또 있나 찾아보기로 했다.
그런데 아까처럼 복도엔 없고. 열려있는. 아무도 없는 교실엔 있는거다.
급식에 귤도 나왔는지 우유수랑 같은 귤수가...

그래서. 날래 들고 왔다. 그래서 우유 3개 추가.
그러나. 난 한 개로 안 먹었다는 거...
그 이유가 궁금하다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성장기 어린이 우유인거다. 그것도 비싼 우유랄까.. 후우...
그래서 이건 동생과 할머니 전용으로 하기로 했다.
할머니랑 아빠랑 보면 뭐라하실지;;;;

이상으로 끝.?
Trackback 0 Comment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