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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9/10 벌초 댕겨오다. (6)
2006/09/10 21:44

벌초 댕겨오다.


내 고향은 저 멀리 남쪽의 영광.
엄마와 난 뵌 적도 없는 내 할아버지는 그 곳에 묻혀계신다.

추석이 아직 한달 정도 남긴 했지만.
담주쯤부터는 엄청 막힐거라는 예상에 이 주말에 다녀왔다.

할아버지 산소는. 봉분의 속은 알 수 없으나 겉이 석영질이 많다.
즉, 모래가 많다는 거다.
그래선지 잔디가 잘 자라지 않아서 좀 민둥스럽다.
곁의 큰할머니 봉분도 마찬가지다.
그래선지 아빠나. 다른 분의 고민이 많으신듯 하다.

이번에 갈 땐 작은고모네차로 6명이 이동했다.
차는 카렌스던가. 하여간.. 그 차.
고모부는 운전하시고 뒷칸은 등받이를 눕혀서

판을 벌렸다 -_-;;;

공식적으로 내 첫 데뷔무대다. 고스톱판.

돼지를 갖고 가면 나머지사람이 500원씩 내기.
딱점? 하여간 3점은 500원.
5점은 1000원. 뭐 이렇게 나가던데. 잘 모르겠다.
첫뻑은 1000원, 뭐 쪽은 없고..
광은 500원. 조커는 2개로 치고..

돼지가. 참.. 장난이 아니더라.
그리고 더 장난아닌건 광값이더라.

고딩때. 친구가 고향가서 문자보내길.

사촌오빠가 광팔아서 2만원 넘게 벌었어. 광팔이소년이라고 놀려줬지~ 케케케~

이런 식으로 문자를 보냈는데.
딱. 광팔이소녀가 된 기분이었다; ㅋ

내려갈 때는 진짜 광 많이 팔아서 광값으로 7000원 벌고. 그랬는데
오늘은 영 수확이 없고.

돼지로 뗀거 빼고 어제는 약 7000원 잃고.
오늘은 돼지로 뗀거 빼고 약 5000원 벌었다.

그리고 돼지뗀것 중 용돈으루 10000원 받았으니.
나는 딴 건가?

어쨌건. 참. 무모하게 내던지면서 이상하게 판돈을 쓸어간다고..
오늘은 광도 별로 안 팔아서. 진짜 내 실력?으로 돈 번건가.

어쨌건. 차도 별로 안 막혀서. 재밌게. 시간가는 줄 모르게
고스톱을 치면서 왔다.

사실은. 기억에 남는게.. -_-;;;;;;;

중앙차선 무단 이용 단속하는 경찰들 보면서
우리는 도박으로 걸릴까봐 살짝 걱정하는 센스를 보여
그 차선 이용해도 되는데 막 안 이용하면서
그렇게 도착..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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